CST(Craniosacral Therapy, 두개천골요법)은 해부학적으로 두개골(cranium)과 천골(sacrum),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척추와 경막(dura mater),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의 순환을 중심으로 이해됩니다. 두개와 천골 사이를 잇는 경막은

하나의 연속된 막 구조로,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며, 뇌척수액은 그 안에서 완충 작용과 영양·노폐물 교

환을 담당합니다. 이 시스템이 부드럽고 균형 있게 움직일 때, 신체 전체의 신경계는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두개골 봉합은 성인보다 유연하고 신경계는 발달 과정에 있습니다. 이 시기에 CST는 부드러운 촉진과

균형 회복을 통해 성장 과정에서의 긴장이나 두통, 집중력 저하, 정서적 불안과 같은 어려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해부학

적으로 봉합부와 경막이 건강한 리듬을 유지할 때, 뇌의 발달과 신경계 통합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집니다. 이는 학습 능력과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기초가 됩니다.

성인의 경우, 일상에서 축적되는 긴장과 스트레스는 주로 목, 어깨, 두개저(cranial base)에 영향을 줍니다. CST는 이 부위의

경막 긴장을 완화하고 뇌척수액의 순환을 촉진하여 두통, 불면, 만성 피로와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는 후두골(occiput), 접형골(sphenoid), 측두골(temporal bone) 등 두개저 구조의 균형이 회복될 때 뇌신경

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이는 자율신경계 안정과 회복력 증진으로 이어집니다.

노년기에는 뇌 기능의 저하, 기억력 감퇴, 균형 문제 등이 중요한 과제로 다가옵니다. CST는 어르신의 신경계에 과도한 부담

을 주지 않으면서, 두개와 천골 사이의 미세한 리듬을 회복시켜 줍니다. 이 과정은 뇌혈류와 뇌척수액 순환의 원활화를 도와

신경세포가 더 건강하게 기능하도록 지지합니다. 또한 부드러운 손길을 통해 얻는 정서적 안정과 신뢰감은, 몸과 마음의 평온

을 회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CST는 단순한 터치 기술이 아니라, 인체의 해부학적 연속성을 존중하며 신경계의 본래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따뜻한

접근입니다.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건강한 성장의 기초를, 성인에게는 회복과 재충전을, 어르신에게는 뇌와 마음의 평온을 선

물할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하되, 그 본질은 손끝의 따뜻한 배려와 존중에 있으며 이로써 모든 세대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디맘스쿨은 CST와 응용터치를 접목한 <메디맘터치> 교육과 콘텐츠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